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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내용, 촬영지, 노래

by v센스쟁이v 2025. 3. 4.

휴그랜트와 드류베리모어
휴그랜트와 드류베리모어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내용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2007년에 개봉한 미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원제는 Music and Lyrics다. 이 영화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퇴물 가수로 전락한 알렉스 플래처(휴 그랜트)와 작사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소피 피셔(드류 베리모어)가 만나 사랑과 음악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야기는 80년대 최고의 팝스타였던 알렉스가 이제는 놀이공원이나 동창회 같은 소규모 무대에서 옛 히트곡을 부르며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러던 중 당시 최고의 팝 디바인 코라 콜먼(헤일리 베넷)이 그에게 듀엣곡을 제안하며 전환점이 찾아온다. 단, 조건은 2주 안에 ‘Way Back Into Love’라는 제목의 노래를 작사·작곡해야 한다는 것. 작곡엔 자신이 있지만 작사는 생소한 알렉스는 난감해한다. 이때 그의 집에서 화초를 관리하던 소피가 우연히 흥얼거린 가사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협업을 제안한다. 처음에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 거절하던 소피는 결국 알렉스와 함께 노래를 만들기 시작한다. 작업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공유하며 가까워진다. 소피는 과거 연인에게 배신당한 트라우마를, 알렉스는 잊힌 스타로서의 자괴감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코라가 완성된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꾸려 하자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소피는 작업에서 손을 뗀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코라의 콘서트 날이다. 알렉스는 소피를 향한 마음을 담아 새로 쓴 곡을 무대에서 부르며 그녀와 화해한다. 이 과정은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공식인 만남, 갈등, 화해, 로맨스를 따르지만, 음악이라는 요소와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가 더해져 이 뻔한 전개마저 굉장히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결말은 알렉스와 소피가 서로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며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촬영지 : 뉴욕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대부분 뉴욕에서 촬영되었다. 뉴욕은 영화의 도시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잘 담아내며, 로맨스와 꿈을 좇는 이야기에 완벽한 배경이 된다. 주요 촬영지는 맨해튼으로, 알렉스의 아파트 장면은 맨해튼 로어 이스트 사이드 근처에서 촬영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의 오래된 건물과 좁은 골목은 알렉스의 퇴물 가수 이미지를 잘 반영하며, 동시에 소피와의 만남으로 새 생명을 얻는 공간처럼 느껴진다. 또 다른 중요한 장소는 브로드웨이와 그 주변이다. 영화 속 콘서트 장면은 브로드웨이 극장가 근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뉴욕의 화려한 조명과 분주한 거리가 코라의 스타성을 부각한다. 특히 마지막 공연 장면은 실제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촬영되지는 않았지만, 그 분위기를 모티브로 한 세트가 사용되었다. 뉴욕의 공원도 눈에 띄는데, 소피와 알렉스가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지는 장면은 뉴욕의 상징인 센트럴 파크를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찍혔다. 이곳의 여유로운 풍경은 두 사람의 감정선이 깊어지는 순간과 조화를 이룬다. 촬영지는 뉴욕 특유의 낭만과 현실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영화의 주제인 ‘과거의 영광을 넘어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각적으로 뒷받침한다. 뉴욕이라는 도시는 단순한 배경 이상으로, 캐릭터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또 하나의 주인공처럼 느껴진다. 현지 팬들은 로어 이스트 사이드나 센트럴 파크를 방문하며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곤 한다고 한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사랑과 음악이 얽힌 이야기를 뉴욕의 매력적인 배경과 감미로운 노래로 풀어내며,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준다. 결말에서 알렉스와 소피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되찾는 장면은 이 영화가 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잘 담아낸다.

노래 : Way Back Into Love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진짜 주인공은 단연 OST다. 영화는 음악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 중심에 있는 곡 ‘Way Back Into Love’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곡이다. 휴 그랜트와 드류 베리모어가 직접 부른 이 노래는 사랑을 잃었다 다시 찾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 있다. 곡은 알렉스와 소피가 피아노 앞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며 완성되는데, 그 과정이 영화 속에서 따뜻하고 설레는 순간으로 그려진다. 휴 그랜트는 이 영화를 위해 피아노와 노래 연습을 했고, 그의 다소 허스키한 목소리가 곡에 진정성을 더한다. 드류 베리모어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과도 잘 어우러져 듀엣의 조화가 돋보인다. 이외에도 영화 초반 알렉스의 과거를 보여주는 ‘PoP! Goes My Heart’는 80년대 팝의 화려함을 코믹하게 재현하며 웃음을 준다. 이 곡은 의도적으로 과장된 뮤직비디오와 함께 등장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코라의 ‘Buddha’s Delight’는 당시 팝 트렌드를 풍자하며 섹시하면서도 과장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런 곡들은 영화의 경쾌한 분위기를 살리는 데 한몫한다. 하지만 역시 OST의 백미는 ‘Way Back Into Love’로, 이 곡은 영화 이후에도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실제로 나도 가끔 듣는 노래인데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 노래는 가사와 멜로디가 단순하면서도 감정을 건드리는 힘을 가지고 있어, 영화를 본 후에도 머릿속에 맴도는 여운을 남긴다. 나도 이 노래를 들으면 알렉스와 소피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던 장면이 떠오른다.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두 주인공의 감정과 성장, 그리고 사랑을 연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OST들은 2007년 개봉 이후에도 여러 커버 버전으로 재탄생하며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